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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마이크론,메모리사이클 수혜…목표주가 상향"

입력 2025-12-09 23:38   수정 2025-12-09 23:39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도이체방크는 메모리 업체인 마이크론의 수익성 전망이 높아졌다며 목표 주가를 200달러에서 280달러로 대폭 올렸다. 이는 현 주가에서 13% 상승 여력이 있는 것이다.

9일(현지시간) CNBC 프로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메모리 환경이 지난 분기와 상당히 다르다”면서 마이크론의 주당 순익이 당초 예상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마이크론은 이 달 17일에 회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도이체방크의 분석가 멜리사 웨더스는 ″마이크론이 다가오는 메모리 사이클의 수혜를 입을 준비가 잘 돼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HBM이 업계의 구조적 변화를 주도하고 있어 수익성을 중시하는 마이크론이 더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비해 적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웨더스는 특히 동적 랜덤 액세스 메모리(DRAM)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녀는 내년에 DRAM 가격이 20%대 후반까지 가격이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분석가는 마이크론 사업의 대부분이 계약 기반으로 이뤄지고 평균 계약기간 1분기이기 때문에 계약 체결시 가격 상승효과가 매출에 완전히 반영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여러 분기 매출에 이 같은 가격 상승효과가 연속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분석가는 또 “과거 메모리 사이클에서 메모리 가격 상승률은 전년 대비 최대 +50%에 달했었다”고 말했다.

웨더는 곧 발표될 실적 보고서에서 마이크론의 매출이 128억 달러(18조 8,100억원)로 전 분기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마이크론의 이전 전망치 125억 달러보다 3억달러 높은 것이다. 이번 분기 매출은 전 분기 보다 12% 증가한 143억달러(약 21조원) 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마이크론을 다루는 분석가 45명 가운데 강력매수는 13명, 매수 26명으로 39명이 매수 등급을 갖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20.62달러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DRAM 시장의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34%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삼성전자가 33%로 2위, 마이크론은 26%를 차지하고 있다.

고대역메모리(HBM)의 경우 최상위급 4,5세대 HBM은 SK하이닉스가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갖고 있다. 전체 HBM 시장으로 보면 SK하이닉스가 55%~62%, 삼성전자가 25~35%, 마이크론은 최대 5~20%로 집계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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