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금리 결정 앞두고 혼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각각 하락했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13% 올랐습니다. 중·소형주는 상대적 강세를 보였는데 러셀2000지수는 오늘 0.21% 상승했고 장중에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혼조세는 한국시간 오는 11일로 예정된 미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미국 기준 금리 예측 모델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이 예측하는 미 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오늘 기준 87.4%를 가리켰습니다.
◆李정부 첫 정기국회 종료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가 오늘 공식 종료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과 법왜곡죄 등 사법개혁 법안의 연내 처리를 예고하자,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서면서 정기국회는 마지막 날까지 여야 충돌 속에 막을 내렸습니다. 최대 성과는 5년 만에 이뤄진 예산안 법정시한 준수로, 여야는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합의를 통해 727조9000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처리했습니다. 철강산업 지원을 위한 'K-스틸법'과 석유화학산업 구조 전환을 돕는 '석유화학특별법' 등도 여야 합의로 본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정기국회는 막을 내렸지만 곧바로 임시국회가 시작됩니다.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오는 11일 소집될 전망입니다.
◆쿠팡 본사 첫 압수수색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서 경찰이 쿠팡 본사를 어제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쿠팡의 정보 보안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개인정보 유출 경로 등과 관련한 디지털 증거들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를 통해 피의자로 지목된 중국 국적 전직 직원이 어떻게 대규모 개인 정보들을 빼돌릴 수 있었는지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쿠팡 미국 본사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도 추진 중인 가운데 국회는 오는 17일 열기로 한 쿠팡 청문회에 김범석 의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아침 영하권 추위…오후 강원 일부 눈·비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습니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강원 중부와 북부 내륙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강원 중부와 북부 산지에는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0도 이하, 강원 내륙과 경북 내륙은 영하 5도 이하로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습니다. 낮 기온은 7∼14도로 예보됐습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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