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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美 FOMC 주시하며 '숨고르기' 하나 [오늘장 미리보기]

입력 2025-12-10 08:21   수정 2025-12-10 08:24



코스피지수는 1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시하며 '눈치보기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금리인하를 이미 반영하면서 내년 금리경로에 초점을 두고 있다. FOMC는 이번 회의에서 분기 경제전망요약(SEP)과 내년 금리 점도표를 발표한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7% 내린 4143.5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1%), SK하이닉스(-1.91%), LG에너지솔루션(-1.77%), 현대차(-2.69%) 등이 하락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45%) 등은 상승했다.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HD현대마린솔루션,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한화엔진 등 조선 및 엔진기자재 관련주들은 잇단 수주 발표에 업종 전반에 훈풍이 불었다.

간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혼조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8% 내린 47,560.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09% 하락한 6,840.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3% 상승한 23,576.49에 마감했다.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시장은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점도표에서 위원들은 금리 경로를 어떻게 보는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FOMC 회의는 오는 9~10일 예정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회의에서 발표될 내년 금리 점도표 변화는 증시 참여자들의 주요 격전지가 될 것"이라며 "미국 중앙은행(Fed) 위원들의 내부적인 의견 분열 정리 여부 등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말로 갈수록 코스닥지수에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도 나온다. 연말·연초 주가가 오르는 '산타 랠리'는 유가증권시장보다는 코스닥 시장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안타증권은 '산타의 썰매는 코스닥이 끈다' 보고서에서 산타 랠리를 '월바뀜 현상'의 연장선으로 보고 실제로 월말·월초 수익률이 나머지 기간의 수익률을 상회하는지를 살펴봤다. 월바뀜 현상은 월말·월초에 시장 참가자의 포트폴리오 점검과 조정이 이뤄지면서 단기적 유동성이 집중돼 수익률이 평소보다 크게 움직이거나 초과수익이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00년 이후 코스피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월말·월초 수익률이 나머지 기간 수익률을 상회한 비율은 약 44.4%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12월에는 이 비율이 약 40.0%로 나타났다. 다시 말하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산타는 2년에 한 번꼴로 찾아온 셈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월말·월초 수익률이 나머지 기간 수익률을 웃돈 비율은 49.2%로, 코스피보다 높긴 했으나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그러나 12월에는 그 비율이 76.0%에 달해 산타 랠리가 더 명확하게 나타났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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