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증권은 10일 한화에 대해 "주주환원 확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종렬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수익예상 상향에도 불구하고 자회사들의 배당성향 확대를 통한 한화의 배당수익률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주주환원 확대에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0월 말 고점 이후 주가 하락 조정으로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율(PBR)은 각각 6.7배와 0.6배 수준"이라며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도 62.6%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제고되고 있다"고 했다.
흥국증권은 한화의 내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을 80조1000억원, 영업이익을 5조9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6%와 13.8% 증가한 수준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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