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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강간 전과 없는 자 돌을 던져라"…조진웅 옹호(?) 포스터 '시끌'

입력 2025-12-10 09:56   수정 2025-12-10 09:58


배우 조진웅(본명 조원준)이 과거 소년범 전력 의혹을 인정한 뒤 전격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그를 이순신 장군과 안중근 의사에 비유한 포스터가 확산하며 거센 비판을 사고 있다.

1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검은색 배경 위에 "조진웅이 이순신이다", "We are Woong", "우리가 조진웅이다" 등의 문구가 적힌 포스터가 공유됐다. 제작 주체로 보이는 "제2의 인생 보장위원회" 명칭도 표기돼 있었다.

포스터 양옆에는 "강도·강간 전과 없는 자만 돌을 던져라", "더불어 사는 삶 제1의 인생 보장하라", "더불어 사는 삶 제2의 인생 보장하라" 등의 문구가 세로로 배치돼 있었다. 중앙에는 안중근 의사의 손바닥을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크게 삽입됐고, 하단에는 군중이 만세를 외치는 듯한 실루엣이 놓여 캠페인식 분위기를 풍겼다. 포스터 곳곳에는 태극 문양을 연상시키는 붉은색·파란색 원형 그래픽도 사용됐다.

이 포스터는 남성 중심 커뮤니티에서 제작·유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다수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지능적 안티다", "일부러 욕 먹이려고 만든 것 같다", "아무리 봐도 혐오·선동 목적이다", "역사 위인 중 절대 건드리면 안 되는 두 사람을 건드렸다", "조진웅이 어떻게 이순신이냐" 등 비판을 쏟아냈다. "이건 조진웅 본인도 제발 그만하라고 할 수준", "영웅과 소년범 논란 연예인을 같은 선상에 놓는 건 모욕"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앞서 조진웅은 학창 시절 차량 절도·강도 등 중범죄를 저질러 소년원 송치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고, 무명 배우 시절 극단 단원 폭행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 영화 촬영 당시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조진웅 측은 소년범 이력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고 부인했다.

비판 여론이 커지자 조진웅은 지난 6일 "과거 제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것이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고 모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한편 조진웅은 tvN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에서 주연을 맡아 내년 공개를 앞두고 있었으나, 은퇴 선언으로 향후 편성·후속 조치가 불투명한 상태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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