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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지부장에 주 35시간제 내건 이종철

입력 2025-12-10 09:49   수정 2025-12-10 12:54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지부장 선거에서 '강한 노조'를 외친 이종철(53·사진) 후보가 당선됐다.

이 후보가 공약으로 생산라인 근무시간 1시간 단축과 퇴직금 누진제 도입, 공장 소재지 출신에 신규 채용 가산점 도입 등을 내건 만큼 향후 노사 협상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이어질 전망이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11대 임원 선거 개표 결과 총 4만2593명의 투표자 가운데 이 후보가 1만7879표(54.6%) 득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임부규 후보는 1만4228표(43.44%)를 얻었다.

이 후보는 금속연대 소속으로 1996년 현대차에 입사했다. 2008년엔 '노동법 개정 반대 투쟁' 관련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후 노조 대의원, 울산4공장 사업부 대표, 단체교섭 위원, 울산지방노동위원회 노동자 위원 등을 맡았으며 지부장 선거에는 처음 출마했다.

현장 권력 복원을 통한 강한 노조 구축과 노조 내부 혁신을 내세운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퇴직금 누진제 도입, 상여금 800% 쟁취, 주 35시간제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퇴직금 누진제는 근속연수가 길수록 퇴직금 지급률을 높이는 것이다. 이 후보는 근속연수가 5년 이상 10년 미만일 때는 2개월 치, 10년 이상 15년 미만 3개월 치, 15년 이상 20년 미만 5개월 치, 20년 이상이면 7개월 치 누진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주 35시간 근무제 도입은 현재 주 40시간인 근무 시간을 연구·일반직과 전주공장부터 내년에 주 35시간으로 줄이고, 단계적으로 다른 공장까지 넓히겠다는 것이다.

연구·일반직은 주 4.5일제를 도입하는 것이고, 기술직(생산직)은 매일 근무 시간을 1시간씩 줄어든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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