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이 ‘2025 한경광고대상’에서 증권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주식 투자에 입문하는 MZ세대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젊은층에게 메시지를 직관적이고 간결하게 전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증권은 올해 ‘은빈깨비와 함께 투자를 뚝딱! 깨비증권!’을 슬로건으로 한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 역시 투자 장벽을 낮추는 연장선에서 ‘투자를 뚝딱!’ 슬로건과 친근한 브랜드 닉네임 ‘깨비증권’을 통해 MZ세대와 소통하며 쉬운 투자 경험을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금융시장에 MZ세대의 유입이 확대되고 있지만, 이들에게 투자는 여전히 낯설고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쉬운 투자 접근성’과 ‘높은 이용 편의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이번 캠페인의 핵심 전략은 ‘의인화’다. 배우 박은빈을 모델로 기용해 ‘은빈깨비’ 캐릭터를 KB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KB M-able(마블)’에 구현했다. ‘은빈깨비’는 애플리케이션 ‘KB M-able’을 의인화한 캐릭터로, 투자자들이 앱을 이용하며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조력자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복잡하고 어려운 투자 과정을 시각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며, 기존 금융 광고의 틀을 깨는 새로운 접근법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스마트폰 화면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은빈깨비’의 모습은 마치 내 폰 안에서 투자 길잡이가 함께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쉬운 투자 경험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KB증권은 복잡한 금융 정보를 쉽고 명료한 시각 언어로 풀어내며 MZ세대가 투자를 보다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가야 올라라 뚝딱!’, ‘연금아 불어나라 뚝딱!’, ‘내 자산 해외진출도 뚝딱!’ 등의 카피를 더해 투자·연금·해외자산관리 등 다양한 순간을 위트 있게 표현한 점도 호평받았다. ‘투자를 뚝딱!’ 슬로건과 브랜드 닉네임 ‘깨비증권’ 역시 금융 문턱을 낮추고 편리한 투자 경험을 강조하는 장치로 활용됐다.
강진두 KB증권 경영기획그룹장은 “‘은빈깨비’ 캠페인은 고객의 일상 속 다양한 자산관리 순간을 KB증권이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면서 투자 편의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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