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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주차장, 스마트홈…건설업계 ‘혁신 아파트’ 경쟁 본격화

입력 2025-12-10 10:18  



부동산 시장에서 건설사들의 ‘혁신 상품’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단순히 입지 요건을 넘어 생활 맞춤형 첨단 상품을 내세운 차별화 전략이 단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청약시장에서 혁신 상품을 도입한 아파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홈닉 2.0과 EV에어스테이션 등 첨단 시스템을 도입한 인천 연수구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3블록’은 평균 3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EV에어스테이션이 적용된 울산 남구 ‘포레나 울산무거’도 두자릿수 경쟁률을 보이며 단기간 완판(100% 계약)에 성공했다.

EV에어스테이션은 한화 건설부문이 국내 최초로 내놓은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이다. 하나의 충전기로 최대 3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GS건설 자이홈의 ‘비대면 원격 진료 서비스’, 삼성물산 ‘래미안 원페를라’의 ‘래미안 AI 주차장’, 현대건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의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 등도 대표적인 혁신 상품으로 꼽힌다.

향후 공급 예정인 단지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서 이달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4개 동, 2568가구(전용면적 39~84㎡) 규모로 조성된다. 73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단지엔 삼성물산의 홈닉과 한화 건설부문의 EV에어스테이션이 적용된다. 유상 옵션으로 ‘로봇청소기 전용 수납장’도 도입된다. 인천지하철 1·2호선을 이용 가능한 인천시청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간석오거리역이 가까워 교통 인프라도 잘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물산이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서 선보이는 ‘래미안 엘라비네’도 내년 분양을 계획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6층, 10개 동, 총 55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28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단지엔 스마트홈 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반 관리 솔루션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이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이달 공급하는 ‘한화포레나 부산대연’도 관심이다. 지하 2층~지상 24층, 6개 동, 367가구(일반분양 104가구) 규모다. 한화 건설부문의 특화 시스템이 대거 도입될 예정이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리서치 본부장은 “앞으로도 혁신 상품을 통한 프리미엄 단지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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