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 산업용 고부가가치 제어밸브 전문기업 코모토는 지난 9일 열린 ‘제16회 수입의 날’ 행사에서 자사 고명기 대표이사가 대한민국 산업 발전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고 대표는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를 졸업한 기술 기반 경영인으로, 금속재료 전문성과 디지털 기술에 대한 융합적 이해를 바탕으로 차세대 제어밸브 기술 개발을 주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 대표이사 취임 후 고부가가치 제어밸브 국산화, 글로벌 벤더 등록 확대, 해외 전략 협업 등을 추진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와 수출 구조 고도화를 이끌었다. 그 결과 코모토는 2024년 연간 수출 900만 달러, 최근 3년간 누적 수출 2500만 달러를 달성하며 국내 중소 제조기업의 글로벌 성장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인도와 인도네시아에 현지 생산기지를 구축해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했으며, 중동 시장에서는 사우디 Tamimi 그룹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현지 생산에 돌입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실현하고 있다.
코모토는 사우디 아람코 공식 벤더 등록을 완료하고 미국·유럽 주요 고객사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국제적 신뢰도를 높여왔다. 동시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 등 국내 주요 공공기관 인증과 글로벌 에너지 분야 인증을 잇달아 확보하며 발전·수소·플랜트 등 특화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기술 혁신 분야에서도 회사는 고온·고압·부식 환경에서 성능을 발휘하는 정밀 제어밸브, 초고압 수소 PRV, Gas PRV, Skid 시스템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자체 개발한 바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태양광 기반 스마트밸브는 국책과제 성공 판정을 받았으며, 대학 연구팀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AI 기반 스마트밸브 기술도 개발 중이다.
코모토는 한국수입협회와 플랜트기자재산업협의회 활동을 통해 업계 표준화 및 품질관리 체계 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청년 고용 확대, 김포시 여성친화 일촌기업 참여 등 지역사회 및 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한국산업은행 등으로부터 약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R&D, 국제 인증, 자동화 설비 등 성장 기반을 확충했으며, 앞으로 스마트 제어시스템, 수소 밸브, 디지털 밸브 플랫폼 등 미래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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