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광주상의에 따르면 올해 고용노동부와 광주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추진한 이 사업은 도약 장려금, 채움 지원금, 안착 지원금, 공동이용시설 개선, 건강검진비 지원 등 5개 분야로 추진됐다.
만 35~59세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면 6개월 동안 기업에 월 60만원을 주는 도약 장려금 사업은 총 85명을 지원해 기업의 인력 채용 및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탰다. 정규직으로 취업한 만 18~59세 근로자에게 3개월 근속 시 100만원, 6개월 근속 시 100만원 등 총 200만원을 지급하는 안착 지원금 사업은 67명의 근로자가 혜택을 받았다. 근로자의 장기 근속률을 높여 기업의 안정적인 일자리 유지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화장실과 식당, 휴게실 정비 등 근로자 복지를 위한 공동이용 시설 개선 사업은 17개사를 지원했다. 참여 기업들은 최대 900만원을 지원받아 식당 등을 리모델링한 뒤 직원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호응도가 가장 높은 사업은 건강 검진비 지원이었다. 근로자 총 52명에게 1인당 최대 30만원의 건강 검진비를 지원했는데, 회사마다 신청자가 몰려 기업들은 내년 사업에 추가 예산 반영 등을 요청했다. B업체의 한 직원은 건강 검진비를 지원받아 생애 첫 건강 검진을 한 뒤 신장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기도 했다.
광주상의는 지난 5일 지원 기업 성과발표회를 열고 차기 사업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 지원받은 기업의 92.9%는 이번 사업이 직장 만족도 향상에 기여했다고 응답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이번 상생 사업이 자동차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및 복지 격차 완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고용 여력을 확대해 일자리를 늘리는 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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