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마이크로웍스는 하청 근로자 고용을 보장하기 위해 하청업체가 바뀌어도 기존에 일하던 하청 직원의 고용을 승계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하청업체와 도급 계약 시 매년 임금 인상과 연동해 도급 단가를 인상하고, 연 1회 생산성 향상 기여금도 지급한다.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파견·기간제 직원에게도 정규직과 동일한 기준으로 성과급과 개인 인센티브를 준다.
노사발전재단과 고용노동부는 10일 서울 여의도동 루나미엘레에서 열린 ‘2025년 원·하청 상생 및 차별 없는 일터 조성 우수사업장 시상식’(사진)에서 원·하청 상생 협력과 비정규직 차별 개선에 앞장선 22개 사업장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고용구조 개선 분야에서 10개 기업이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SK마이크로웍스를 비롯해 두산모트롤, 신한 라이프 생명보험, 아모레퍼시픽 헤어앤뷰티사업장, 아이티엠반도체, 에어부산, 제트에프삭스코리아, 파라다이스호텔부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현대홈쇼핑 등이다.
비정규직 차별 개선 항목에선 BMW파이낸셜 외 용인문화재단,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아진전자부품,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등 5곳이 장관상을 받았다. 재단법인 전남연구원 등 5곳은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상을 수상했다.
노사발전재단은 올해 원·하청 상생·협력 중심의 컨설팅을 제공하는 고용구조 개선지원단을 꾸려 총 80개 기업을 지원했다. 비정규직 노동자 차별 개선을 위한 컨설팅도 405곳에 제공했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수상 기업들은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 없는 처우, 원·하청 상생을 실천했다”고 말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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