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대표 리더십의 산실로 꼽히는 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AMP) 총동창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성대한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도약을 선언했다.
서울대 AMP 총동창회는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재계와 학계 주요 인사 3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과 윤철주 AMP 총동창회장(우리바이오 회장)을 비롯해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 윤석철 명예교수, 곽수일 명예교수 등이 참석하여 지난 반세기 동문의 업적을 기리고 미래 발전 의지를 다졌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 AMP 총동창회는 서울대 경영대학에 발전기금 10억원을 쾌척하는 통 큰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AMP 관계자는 "후배들이 AMP의 새로운 100년을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윤철주 총동창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서울대 AMP는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성장의 주역들을 배출해 왔다"라며 "앞으로 동문 간 연대와 나눔을 확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 역시 축사에서 "6400여 명의 AMP 동문은 대한민국 산업화와 정보화를 이끈 기둥"이라며 동문들의 기여에 감사를 표하고, 모교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가 경제 발전과 총동창회 발전에 기여한 동문과 교수들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수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AMP 총동창회는 세대를 아우르는 신구 기수 간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동문 네트워크의 결속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다짐했다.
AMP 관계자는 "이번 50주년 기념식은 동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회 기여 의지를 재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