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파업을 유보함에 따라 11일 모든 열차를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
코레일과 철도노조 간 임금 교섭은 잠정 합의했고 파업은 유보됐다. 다만 오는 24일로 예정된 차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상여금 정상화' 관련 사안이 상정되지 않으면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철도노조는 올해 임금 교섭 과정에서 '성과급 정상화, 고속철도 통합,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해 왔다. 최근 고속철도 KTX와 SR 통합방안이 발표되면서 가장 큰 쟁점은 '성과급 정상화'가 꼽힌다. 철도노조는 기본급의 80%만을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삼고 있는 현 상황을 정상화하는 게 최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철도노조는 기획재정부가 문제 해결을 가로막고 있다고 노조 측은 주장했다. 노조 측은 "기재부의 승인 절차만 남았는데 기재부의 묵묵부답 속에 철도공사는 올해도 수백억 원의 임금을 체불했다"고 지적했다.
코레일은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파업 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했지만 막판 철도노조가 파업을 유보해 열차가 정상적으로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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