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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40억 넘게 벌 수도"…女 테니스 선수 '인생역전' 비결

입력 2025-12-11 07:28   수정 2025-12-11 07:48


프랑스 여자 테니스 스타가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 있는 동안 가슴 수술을 받아 화제가 됐던 가운데, 성인 콘텐츠 사이트와 스폰서십 계약을 맺고 활동을 예고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14년 동안 활동하면서 번 돈보다 더 많은 돈을 1년 안에 벌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은 테니스 스타 오세안 도딘(29)이 성인 사이트 온리팬스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딘이 14년 동안 선수 활동을 하면서 210만 파운드(약 41억원)의 수익을 거뒀는데, "12개월 안에 더 많은 돈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도딘은 프랑스 테니스의 에이스로 2011년 프로로 전향했고, 6년 만에 세계 랭킹 46위에 오를 만큼 촉망받는 선수였다. 하지만 부상으로 지난 9개월 동안 코트를 떠나야 했고, 올해 9월 복귀했음에도 랭킹이 744위로 추락할 만큼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재활 활동을 하면서 도딘은 가슴 확대 수술을 받았다. 프로 테니스 선수 중 가슴 수술을 받은 최초의 선수다.

당시 도딘은 해당 사실을 당당히 알리면서 "제가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일"이라며 "시즌 중에는 '그럴 수 없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왔지만, 수술 후 회복기 동안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다. 40살에 경력을 마감하고 나서 하는 것보다 지금 하는 게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각했던 일을 하게 돼 기쁘고, 전혀 후회되지 않는다. 그래서 (주변 반응이) 신경 쓰이지도 않는다"며 "또 사람들이 이렇게 좋아할 줄 몰랐다"고 했다.

테니스 선수 중 온리팬스 활동을 하는 건 도딘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클로이 파켓, 알렉상드르 뮐러, 닉 키르기오스, 페드로 마르티네스, 사키에 비케리 같은 테니스 스타들도 온리팬스 계정을 갖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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