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윈터 글로우'는 기존 아르떼뮤지엄의 대표 작품을 크리스마스 테마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총 세 개의 전시 공간이 겨울 시즌에 맞게 새롭게 연출된다. '플라워존'은 강렬한 색채를 덜어내고 순백의 꽃으로 채운 장소로 변모한다. 하얀 꽃으로 뒤덮인 공간은 기존 전시와는 다른 차분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강조한다. 열대우림을 주제로 한 '정글 트로픽'은 트로픽 크리스마스로 재구성된다. 열대 식생과 눈 내리는 풍경을 동시에 구현해 계절과 지역의 대비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아르떼뮤지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가든' 공간에는 크리스마스 테마가 추가된다. 눈 덮인 겨울 풍경과 대형 스노우볼, 크리스마스 마을 요소를 배치해 시즌 분위기를 전면에 내세운다.
이번 '아르떼뮤지엄: 윈터 글로우'는 부산(12월 14일~1월 5일), 강릉(12월 16일~1월 5일), 여수(12월 18일~1월 5일), 제주(12월 20일~1월 5일)에서 진행된다. 이상진 디스트릭트 부사장은 "기존 작품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게 재해석하고 일부 신규 연출을 더했다"며 "연말을 맞아 관람객들이 색다른 분위기의 전시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스트릭트는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공간형 콘텐츠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2020년 서울 삼성동에서 선보인 미디어아트 작품 웨이브(WAVE)를 비롯해 몰입형 전시관 아르떼뮤지엄, 어린이 대상 미디어아트 공간 '아르떼 키즈파크'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해원 기자 um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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