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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매파적 인하'…0.25%P 내렸지만 당분간 동결 시사 [Fed워치]

입력 2025-12-11 13:47   수정 2025-12-11 13:54


미국 중앙은행(Fed)이 10일(현지시간) 고용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연 3.5~3.75%로 결정했다. 하지만 제롬 파월 Fed 의장이 당분간 동결을 시사하면서 ‘매파적 동결’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Fed 내부에선 경기 판단을 두고 의견이 첨예하게 갈려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불확실성을 더했다.

Fed는 이날 올해 3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Fed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Fed는 정책결정문에서 “최근 몇 달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증가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금리 인하의 가장 큰 이유다.

하지만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성명에 새로 들어간 “추가 (금리) 조정의 시기 연장을 고려한다”는 문구가 동결의 뜻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추가 조정의 정도와 시기를 판단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답했다.

다만 “지금 시점에서 다음 조치가 금리 인상일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시장 예상보다는 ‘덜 매파적’이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날 FOMC 위원들은 경제전망요약(SEP)을 통해 내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2.3%로 전망했다. 지난 9월에 전망한 1.8%보다 0.5%포인트 높다. 내년 실업률은 지난 9월과 동일하게 4.4%로 예상했다.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은 올해 2.9%에서 내년 2.4%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FOMC에서도 기준금리 인하 여부와 그 폭을 두고 투표권을 가진 위원 12명 중 3명이 다른 의견을 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스티븐 마이런은 0.50%포인트 인하를 주장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동결 입장을 냈다. FOMC에서 3명이 다른 의견을 낸 건 6년 만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지수가 전장보다 497.46포인트(1.05%) 오르는 등 강세 마감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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