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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1.2억 올랐어요"…12월 되자 집값 껑충 뛴 동네

입력 2025-12-11 14:07   수정 2025-12-11 14:40


이번 주 서울과 경기 지역 아파트값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로 매물과 거래량이 모두 줄었지만 일부 상승 거래가 가격에 반영된 영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지난 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18% 올라 지난주(0.17%)보다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 2주 전 오름폭이 줄었는데 다시 커진 셈이다. 이로써 상승세는 45주째 이어가게 됐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상승폭 확대가 두드러졌다. 강남구(0.19%→0.23%)는 개포·대치동 학군지 위주로, 서초구(0.21%→0.23%)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송파구(0.33%→0.34%)는 신천·가락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용산구(0.35%→0.28%)는 오름폭이 줄었다.

‘한강 벨트’로 불리는 성동과 마포 등도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성동구(0.26%→0.27%)는 옥수·응봉동 위주로, 마포구(0.16%→0.19%)는 성산·상암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장 관망세 속에서도 재건축 추진 단지나 역세권·학군지·대단지 등 선호도가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경기 지역은 혼조세를 보였다. 고양 일산서구(-0.14%→-0.14%)는 일산·주엽동 구축 아파트 위주로 하락했다. 과천(0.45%→0.45%)은 지난주와 상승폭이 동일했다. 반면 성남 분당구(0.33%→0.38%)는 오름세가 강해졌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서울 내 선호 입지는 구축 아파트 기준 15억원을 초과하는 곳이 많고, 상대적으로 대출 감소 금액도 큰 편”이라며 “서울 수요 일정 부분이 대체 가능한 정주 환경을 갖춘 경기 선호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했다.

전반적인 거래는 크게 줄었지만 집주인이 호가를 낮추지 않으면서 일부 단지에서는 간간이 신고가 사례가 나오고 있다. 주택 실거래가 조회 플랫폼 집캅에 따르면 지난 4일 강남구 자곡동 ‘강남브리즈힐(토지임대부아파트)’ 전용면적 74㎡는 11억8000만원에 거래돼 약 한달 전 최고가보다 1억2000만원 올랐다.

전셋값 상승률은 서울이 0.15%로 강세를 보였다. 방학 이사철 등을 앞둔 영향이라는 평가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0.14%) 대비 오름폭을 키우면서 45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수도권 전체로는 전셋값 상승률이 전주 0.11%에서 이번주 0.13%으로 확대됐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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