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선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은평갑)이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서울을 '기본특별시'이자 '기회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의원은 통합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 아동·노인·장애인 돌봄을 하나의 체계로 묶어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박 의원은 또 '교통 소외지역 제로화'를 6대 과제에 담았다. 강북횡단선·목동선·서부선 사업 재추진을 선언하며 "균형잡힌 교통권을 보장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 △생활물가 안정 △AI 시민교육 플랫폼 구축을 통한 디지털 격차 해소 △AI 기반 도시안전 시스템 도입 등을 공약했다.

박 의원은 이런 최소한의 기준이 지켜지는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서울 맥시멈'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우선 스타트업 도시 조성을 위해 ‘서울투자공사’를 설립해 창업?성장?회수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인공지능(AI) 생태계 수도 도약을 목표로 '서울AI오픈랩'과 데이터·모델 허브를 구축하고, 바이오 혁신도시 청사진을 제시하며 강북에 바이오 연구개발(R&D)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문화수도 육성, 재생에너지 확충과 양방향 전력체계 구축을 통한 녹색도시 전환 등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박 의원은 "서울은 잘 관리되는 도시에 머물 것이 아니라 제대로 변화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바르게 전환하고 제대로 도약하는 서울, 시민의 삶을 지켜주는 기본특별시와 잠재력을 확장하는 기회특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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