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1 지자체 최초 ESG 보고서 발간한 서울 성동구

성동구는 2024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2024 E+ESG 보고서를 발간하며, 성동구의 지속가능성을 체계적으로 관리·점검하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성뿐 아니라 경제(economy) 지표를 개발해 지역 내 총생산 및 고용 지표를 관리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성동구는 지방자치단체로서는 매우 빠르게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을 세운 곳으로 꼽힌다. 2021년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지속가능발전 기본조례를 제정하며 본격적인 시행을 위해 같은 해 10월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발족했다. 2022년에는 성동형 ESG 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속가능도시 ESG 성동’ 선포식을 열었다.
2023년에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82개 성동형 E+ESG 지표를 개발해 지속가능 도시 관리 지표를 만들었다. 성동구는 국내외 공시기준인 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GRI)와 K-ESG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주요 이슈와 지표를 선정했으며, 실제적이면서도 관리 가능한 지표로 설정했다. 특히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2018년부터 지표 데이터를 실어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온실가스 감축률 서울시 자치구 중 1위
성동형 E+ESG 지표 중 환경은 기후변화 대응, 자원순환, 자연환경 공존, 녹색교통 4가지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다. 2018~2019년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미미했지만 2020년부터 4000~5000toe 수준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률은 2018년 14.7%에서 2024년 기준 37.87%에 이르는 등 감축률을 높이고 있다. 또 대기오염도에서 미세먼지를 낮추고(42→38μg/m3) 보행 환경 만족도를 2018년 5.78점에서 6.53점으로 높인 것이 눈에 띈다.
성동구는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기후변화 대응’ 분야 우수 정책 1위로 꼽히며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2024년에는 온실가스 감축률이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성동구는 2024년 1월 기후대응기금 조례를 제정하고, 2025년에는 제1차 성동구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도보생활권 공원율은 2023년 기준 17.29%로, 서울시 자치구 중 2위를 차지한다.
사회 부문에서는 65세 이상 고용률을 2021년 18.2%에서 2024년 28.1%로 높이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 건수를 2018년 1804건에서 3566건으로 대폭 높였다. 인구 10만 명당 문화 기반 시설 개수는 2018년 4.5개에서 5.8개로 늘렸고, 구청 청렴도 또한 2018년 3등급에서 2022년부터 2등급으로 올렸다. 주민 정책 제안 건수도 2020년 299건에서 383건으로 늘었다.
성동구는 성수동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사업체 수가 2018년 1만2419개에서 2023년 1만9200개로 증가한 바 있다. 협동조합 수도 2018~2024년 중 167개에서 198개로, 소셜벤처 수도 같은 기간 153개에서 297개로 증가했다. 성동구의 총사업체 수는 2023년 4만674개로 2018년 대비 약 46% 늘었으며, 총종사자 수는 2018년 17만4819명에서 2023년 기준 20만1359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서울시 최초로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을 11년 연속 수상했다.
전국 최초로 성동구 공공시설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어르신, 임산부, 외국인 등의 공공시설 서비스 접근성이 향상된 점도 눈에 띈다. 2025년 5월부터는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23개 노선으로 확대 운행 중이다. 또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이 72%로 서울시 자치구 중 1위이며, 발달장애인 특화 도서관 및 농아인 특화 도서관을 개관하는 등 장애인 맞춤형 정책에 신경 쓰고 있다.

성동형 ESG 실천 공모사업 매년 실시
성동구는 2022년부터 매년 성동형 ESG 실천 공모사업을 열고 있다. 이 또한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다. 소셜벤처나 비영리 민간단체 및 법인, 주민 모임 등을 통해 친환경 프로그램 실시, ESG 교육, 사회공헌, 잔반 줄이기 실천 프로그램, 기업과 청년 매칭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에는 수중 환경 보전을 위한 한강 및 중랑천 수중 쓰레기 수거, 어르신을 위한 자서전 제작, 여성 농구 대회 개최 등 57개의 ESG 분야별 실천사업을 추진했다.
2025년에는 성동형 ESG 실천 공모사업 17개의 생활밀착형 실천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총 1억6778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환경 부문에서는 폐낙엽을 활용한 낙엽 교환소 운영, 폐도자기 새활용을 통한 악성 쓰레기 저감 프로젝트 등 자원순환사업이 선정되었다. 또 사회 부문에서는 느린 학습자를 위한 교육, 비장애 형제와 장애 부모를 위한 심리 지원, 여성 축구 대회 개최 등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현화 한경ESG 기자 ku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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