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한국 드라마 최초로 국제 에미상을 수상한 ‘연모’ 제작진이 다시 뭉친다. 유니켐은 “송현욱 감독의 스튜디오봄과 세 작품을 공동 기획 개발한다”고 12일 공식 발표했다.유니켐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를 맡고 있는 안창현 대표는 지난 20여년 간 다수의 작품의 프로듀서와 제작을 맡아온 제작자다. 그는 ‘연모’ 이후 청룡시리즈어워즈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디즈니+ ‘카지노’, ‘남남’, ‘하이쿠키’ 등 글로벌 K-드라마를 제작해왔다.
송현욱 감독은 ‘연모’를 비롯해 ‘또 오해영’, ‘뷰티 인사이드’와 최근작 ‘은수 좋은 날’, ‘우주메리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연출한 감독으로 현재 스튜디오봄의 대표직을 겸임하고 있다.
유니켐 측은 두 사람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세 작품을 공동 기획 개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한정된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경쟁력 있는 작품을 기획중”이라며 “K-드라마를 선도해온 제작자와 연출자가 다시 한번 손을 잡고 국내외 시청자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 잘 만든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조업 기반의 기업 유니켐은 올해 중순 엔터테인먼트 및 패션비즈니스로 사업을 확장하는 미래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는 안창현 대표를 영입해 경쟁력 있는 K-콘텐츠 생산에 매진하고 플랫폼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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