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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장 37%는 계약직…공무원 시험 몰리는 청년들

입력 2025-12-11 17:53   수정 2025-12-12 01:56

청년들의 첫 직장 두 곳 중 한 곳은 월급이 200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10곳 중 4곳은 계약·임시직 일자리다.

11일 한국고용정보원의 ‘청년층 첫 일자리와 일자리 미스매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이 취업한 첫 일자리 중 ‘계약직’ 비중은 2020년 33.0%에서 2025년 37.5%로 5년간 4.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시간제’ 비중도 21.0%에서 25.0%로 4%포인트 올랐다.

물가와 최저임금 인상 등에도 청년들의 첫 일자리 월급은 큰 폭으로 오르지 않았다. 올해 청년의 첫 일자리 임금 수준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68%가 200만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7명이 200만원 미만 저임금을 받은 것이다. 다만 이 비율은 5년 전 83.9%에 비해선 15.9%포인트 낮았다. 같은 기간 200만원 이상 월급은 16%에서 32.0%로 상승했다. 청년들의 임금이 기업 규모에 따라 양극화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사유로는 ‘근로 여건 불만족(보수·근로시간 등)’이라는 답변이 46.4%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 ‘계약기간 끝남’이 15.5%로 뒤를 이었다.

불안정한 고용과 낮은 임금 등으로 취업을 아예 포기하는 청년은 늘었다. 고용정보원의 ‘취업 무경험 남성 실업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청년(15~29세) 남성 실업자는 11만6000명에 달했다. 이 중 취업 경험이 없는 사람은 2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9000명 늘었다. 취업 무경험 남성의 취업 방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32.3%는 공무원시험 같은 ‘시험 접수·시험 응시’를 선택했다. 취업 유경험자 남성은 5.1%에 그쳤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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