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가 함께 개발한 AI 캐빈 플랫폼은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며, LG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돼 탑승자의 차량 내 경험을 새롭게 만든다. 차량 내외부 카메라를 통해 입수한 주변 환경, 탑승자 상태 등을 AI가 분석해 상황에 맞는 가이드를 제공한다. 예를 들면 도로에서 외부 카메라를 통해 옆에서 합류하는 차량을 인지하고, 내부 카메라로 운전자의 시선을 분석해 “합류 구간에서 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라는 가이드를 디스플레이와 음성을 통해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눈이 쌓인 길에서 음악을 듣고 있으면 주변 환경을 분석해 “겨울밤에 어울리는 노래를 추천해 드릴까요” 등의 메시지도 전달한다.
플랫폼에는 퀄컴의 고성능 오토모티브 솔루션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가 적용됐다. 시각 정보를 분석하는 비전언어모델(VLM), 대규모언어모델(LLM), 이미지 생성 모델 등 오픈소스 기반의 다양한 생성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올해 CES에서도 퀄컴과 함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공개했다. 내년 행사에선 새로운 AI 캐빈 플랫폼이 적용된 디지털 콕핏을 통해 소프트웨어가 차량의 기능을 정의하는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을 넘어 새로운 미래모빌리티 트렌드로 떠오르는 인공지능중심차량(AIDV)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은석현 LG전자 VS(전장)사업본부장(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강력한 파트너십을 확대함으로써 SDV를 넘어 AIDV로의 전환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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