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올해 처음으로 건습식 로봇청소기 부문을 신설하고 최근 주요 로봇청소기 제품 14개를 평가했다. 삼성 비스포크 스팀은 바닥 형태별 청소 성능, 물걸레, 주행 성능, 사용 편의성 등 10개 항목에서 종합 72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비스포크 스팀은 건습식 로봇청소기의 핵심 기능인 물걸레 청소 능력 분야에서 모든 제품 중 유일하게 5점 만점을 받았다. 이에 따라 67점을 기록한 2위 드리미 제품과 비교해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비스포크 스팀에 대해 “우수한 물걸레 성능으로 대부분 액체 얼룩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며 흡입, 주행, 유지·보수 편의성 등 제품 전반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물걸레 세척부터 스팀 살균, 건조, 먼지 비움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청정스테이션의 자동 세척 기능도 장점으로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공개해 로보락, 에코백스 등 중국이 주도하는 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신제품은 100도에 달하는 고온 스팀 기능과 강한 흡입력을 갖췄으며 높이 4㎝ 이상의 매트와 문턱도 걸림 없이 넘어간다. 흡입력은 10와트(W)로 알려졌다. 구석과 벽면을 감지하면 브러시, 물걸레가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팝 아웃 콤보’ 기능을 적용해 집안 곳곳을 청소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