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신혼부부가 95만2000쌍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신혼부부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신혼부부는 95만2000쌍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97만4000쌍)보다 2.3%(2만2000쌍) 줄었다. 2015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낮다.
혼인 연차별로 보면 △1년차 21만2쌍(22.1%) △2년차 18만7044쌍(19.6%) △3년차 17만7942쌍(18.7%) △4년차 18만154쌍(18.9%) △5년차 19만6884쌍(20.7%)이었다. 신혼부부 중 초혼부부 비중은 79.4%, 재혼부부는 20.1%였다.
지역별로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경기(30.3%, 28만9000쌍)였다. 이어 서울 17.5%(16만6000쌍), 인천 6.4%(6만 1000쌍) 등 순이었다.
초혼 신혼부부 75만6000쌍 중 자녀가 없는 부부는 전체의 48.8%(36만9000쌍)로 전년보다 1.3%p 늘었다. 자녀가 있는 부부 비중은 51.2%, 평균 자녀 수는 0.61명으로 전년보다 0.02명 감소했다.
경제활동별로 맞벌이 부부 중 자녀가 있는 부부는 49.1%로 외벌이 부부(55.2%)보다 6.1%p 낮았다. 맞벌이 부부의 평균 자녀 수는 0.57명으로 외벌이 부부(0.66명)보다 0.09명 적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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