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회사에 따르면, 이는 전년도 주당 배당금 150원 대비 33.3% 증가한 금액으로, 5년 연속 배당금 증액이다. 특히 투자자들이 배당금을 먼저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배당기준일(2025년 12월 31일)에 앞서 배당액을 확정하며 선진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천했다.
한솔로지스틱스는 최근 5년간 배당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2020년 주당 50원을 시작으로 2021년 60원, 2022년 70원, 2023년 100원, 2024년 150원으로 상승했고, 이번 결정으로 최근 5년간 주당 배당금은 4배로 증가하게 됐다.
이러한 배당확대는 회사의 안정적인 이익창출 능력과 미래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다. 증권가에서는 한솔로지스틱스가 창출하는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배당확대와 자사주매입 등 다각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병행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배당절차의 개선이다. 한솔로지스틱스는 투자자들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배당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배당기준일(12월 31일)이 도래하기 전에 배당액을 먼저 확정하는 주주친화적 정책을 도입했다. 이는 정부가 권장하는 배당절차 개선방안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것으로, 투자자들이 배당수익률을 명확히 인지한 상태에서 연말투자를 결정할 수 있게 돕는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배당금 증액을 넘어,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와의 신뢰를 강화하려는 회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향후 중간배당제도 도입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재무구조도 배당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2025년 3분기 기준 회사의 자본총계는 약 1410억원으로 전년 기말 대비 8.4% 증가한 반면, 부채총계는 1238억원으로 전년 기말 대비 10.2% 감소했다. 특히,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2025년 3분기 누적 260억원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창출하며 안정적 현금창출 능력을 입증했다.
한솔로지스틱스는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유럽, 미주 등 10개 이상의 해외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1년 미국법인, 2022년 폴란드법인, 2023년 중국염성법인을 잇달아 설립하며 전기차 배터리 및 신성장산업 물류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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