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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가 신은 신발 뭐지?…올 겨울 '핫템'이라더니 난리났다 [트렌드노트]

입력 2025-12-13 13:47   수정 2025-12-13 14:11


패딩 소재를 신발에 활용한 ‘패딩 슈즈’가 올겨울 패션 트렌드로 떠올랐다. 보온성과 편안한 착화감을 갖춘 데다 블랙핑크 제니, 아이브 레이 등 유명 아이돌이 즐겨 신는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공유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미 주요 패션 플랫폼에서 판매가 빠르게 늘며 관련 제품이 잇따라 품절되고 있다.

13일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지난 1~7일)간 패딩·퍼 슬리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W컨셉에서도 푸퍼 부츠 등 패딩 슈즈 관련 매출이 전년보다 110% 늘었다.

패딩 슈즈는 제품 겉면에 패딩 소재를 사용해 특유의 볼륨감과 퀼팅 디자인을 구현한 겨울용 신발이다. 슬리퍼처럼 편하게 신을 수 있으면서도 보온성이 높아 MZ(밀레니얼+Z)세대 소비자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충전재가 들어 있어 발을 부드럽게 감싸는 폭신한 착화감이 장점으로 꼽히며 둥근 형태 실루엣도 귀엽다는 소비자 반응을 얻고 있다.

데님·조거팬츠·패딩·롱코트 등 다양한 의상과도 쉽게 매치할 수 있어 일상 아이템으로 활용도가 높은 점도 인기 요인이다. 최근 날씨가 왔다갔다 하면서 발목 위로 올라오는 롱부츠보다 초겨울부터 한겨울까지 두루 활용하기 좋은 로우컷(low-cut) 제품이 인기인 추세와도 맞물렸다는 설명이다.


제니, 레이를 비롯해 소녀시대 태연 등 유명 연예인이 해당 신발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모습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퍼지면서 수요가 더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제니가 착용한 일본 신발 브랜드 ‘스부’ 제품은 주요 플랫폼에서 거래액이 급증하는 등 품귀 현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패션 플랫폼 29CM에 따르면 크기가 다른 물방울무늬가 특징인 ‘스부 패커블 샌들 도트’는 최근 한 주간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배 넘게 증가했다. 이 같은 인기에 주요 플랫폼에서는 여성 사이즈를 중심으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며 260·270㎜ 등 큰 사이즈만 남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9CM 관계자는 “보온성은 물론 방수, 방풍 기능까지 갖춘 나일론 패딩 소재의 슬립온 신발이 올겨울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겨울 데일리룩에 포인트로 연출하기 좋아 더욱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판 관련 수요가 확인된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 패딩 슈즈 관련 검색량이 전년보다 약 29% 증가했다. 특히 최근 스부는 유명 모델 서지수가 운영하는 브랜드 ‘코이세이오’와 협업해 패딩 슈즈를 출시했는데, 라인업 중 일부 제품은 정가(15만9000원) 대비 약 2.7배 비싼 42만4000원에 판매 가격이 형성돼있다. 거래 이력을 보면 지난 1일 46만원 선에 판매되기도 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푸마, 헌터, 뉴발란스 등 주요 패션 브랜드에서 출시한 패딩 슈즈 제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 달간 무신사 스탠다드의 ‘이지 패딩 뮬’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는데 블랙 색상은 현재 품절 상태다.

W컨셉 관계자도 “스부 외에도 느쉐, 헌터 등에서 출시한 제품도 인기”라며 “올겨울 추위가 지속되면서 보온성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패딩 슈즈'가 트렌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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