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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를 수 있나?"…범퍼에 고라니 끼운 채 지하주차장까지

입력 2025-12-12 16:49   수정 2025-12-12 17:00


경남 거제에서 한 운전자가 차량 앞쪽 범퍼에 고라니 사체를 건 채로 아파트 지하 주차장까지 주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촬영된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중형 승용차 범퍼에 고라니가 끼인 채 죽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는 해당 차량이 주차장 안으로 진입하는 모습도 담겼다.

목격자는 "운전자가 여성이었다"며 "고라니와 부딪힌 뒤 낀 줄 모른 채 계속 운전한 것 같다"고 했다. 상황은 119가 출동해 정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이들은 "충격음이 있었을 텐데 운전자가 어떻게 몰랐을까", "주차하고 내려서도 못 봤다는 건가", "고라니가 고통스러웠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범퍼가 깨지지 않았으면 도로에서 뭘 밟은 느낌만 났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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