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이지스운용 "국민연금 펀드 정보 제공은 통상적 M&A 실사"

입력 2025-12-12 17:21   수정 2025-12-12 17:22

이 기사는 12월 12일 17:2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최대주주 지분 매각 과정에서 제기된 ‘국민연금 펀드 정보 제공’ 논란과 관련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통상적인 M&A 실사 절차였을 뿐, 정보 유출로 보는 것은 과도한 해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지스운용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자산운용사 경영권 매각 시 원매자가 기업가치를 산정하기 위해 운용자산(AUM)의 건전성과 수수료 수익의 지속성을 점검하는 실사 과정은 필수적”이라며 “이는 글로벌 대형 운용사 M&A에서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표준 절차”라고 밝혔다.

이번 입장 표명은 최대주주 지분 매각을 둘러싸고 국민연금 펀드 관련 정보가 외부에 제공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처음으로 나온 이지스운용의 공식 입장이다.

회사 측은 이번 실사가 투자자 정보를 보호하는 다층적 보안 체계 아래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우선 글로벌 보안 기준에 따라 격리·통제된 가상 데이터룸(VDR)을 활용해 자료를 제공했으며, 접근 권한은 소수의 인가자에게만 제한적으로 부여했다. VDR에 업로드된 자료는 물리적 복제나 외부 반출이 원천적으로 차단되고, 자료 열람 주체와 시간, 내용 등이 모두 기록돼 상시 모니터링된다는 설명이다.

또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잠재적 인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비밀유지의무(NDA)를 부과해 실사 목적 외 자료 사용이나 제3자 제공을 금지했다. 이와 함께 정보 제공 범위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별 자산 단위의 상세 정보보다는 전략별 통계 자료 위주로 제공했고, 연금 등 수익자 정보가 드러나지 않도록 기관명 가림 처리 등 추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지스운용은 “통상적인 실사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일부 운용자산 관련 자료가 제공될 수밖에 없지만, 매각 주관사와 협의해 필요 최소한의 정보만 공유했다”며 “투자자나 수익자의 민감한 정보가 노출되는 일은 없도록 철저히 관리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특히 “자산운용업에서 고객의 신뢰는 존재 이유와도 같다”며 “보안 문제는 가장 민감하게 관리하는 영역”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상적인 M&A 실사 절차가 ‘정보 유출’로 오인돼 논란이 확산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남은 매각 절차에서도 투자자 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