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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이사장 김성주, 사상 첫 두 번째 선임

입력 2025-12-12 17:46   수정 2025-12-13 01:13

보건복지부는 김성주 전 의원(사진)을 제19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한다고 12일 밝혔다.

김 신임 이사장은 오는 15일 3년 임기를 시작한다. 김 이사장은 제19·21대 국회의원과 2017~2020년 16대 국민연금 이사장을 지냈다. 국민연금 이사장을 두 차례 맡은 것은 1987년 공단 설립 이후 처음이다.
"연금제도 끊임없이 개선…기금 안정적으로 운용"
6년 만에 컴백, 사상 처음…연금 후속개혁·환율 안정 과제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공단의 제19대 이사장으로 12일 김성주 전 국회의원이 임명됐다. 연금 후속 개혁과 기금 규모 증가에 따른 자산 배분, 환율 안정 역할론 등 쉽지 않은 과제를 안고 오는 15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 정부는 김 신임 이사장이 과거 16대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가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이날 통화에서 “지난번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임기 때 달성한 성과는 잘 이어받고, 이루지 못한 과제는 힘 있게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국민들의 지속적인 노후 보장을 위해 끊임없이 연금제도를 개선하고, 기금의 안정적 운용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19대 국회의원 시절인 2016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전주 이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 11월부터 2020년 1월까지는 16대 국민연금 이사장을 맡아 해외 투자 확대 체계를 정비하고 책임투자(ESG) 전략의 밑그림을 그렸다.

국민연금은 후속 구조개혁과 운용 규모 확대에 따른 전략 수정, 금융시장 영향 안정화 등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 3월 국회는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보험료율을 9%에서 13%, 소득대체율은 40%에서 43%로 높이는 모수개혁에 합의했다. 18년 만의 개혁이었지만 기금 고갈 시점은 2056년에서 2064년으로 8년 미뤄지는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연금 제도의 근본 구조를 고치는 구조개혁을 이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구구조와 경제 상황에 따라 보험료율과 연금 지급액을 유연하게 조절하는 자동조정장치 등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해외 투자 과정에서 원·달러 환율 급등 등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도 과제다. 최근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한국은행, 국민연금은 4자 협의체를 신설해 국민연금 해외 투자의 방식을 바꾸는 ‘뉴프레임워크’을 만들고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김 이사장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국정기획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기금운용의 독립성과 수익성을 지키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영효/남정민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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