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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의 오프라인 간편결제 선도 전략…"모두에게 이로운 생태계"

입력 2025-12-15 15:14   수정 2025-12-15 15:15


간편결제 전쟁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번지는 가운데 카카오 계열사 카카오페이는 차별화 전략을 통해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 변화를 이끌고 있다. QR 테이블오더, 초개인화 결제혜택 등을 무기로 오프라인 결제 영역을 확대하며 시장 변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오프라인 결제액은 두 자릿수 이상으로 급증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급증했다. 앞서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42%, 35% 증가한 데 이어 증가폭을 키운 모양새다. 지난해에는 증감률이 공개된 2~4분기 동안 꾸준히 130%대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 성장 요인으로는 차별화된 전략이 꼽힌다. 하드웨어가 아닌 디지털 채널에 집중하는 독자적인 노선과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접목한 맞춤형 혜택 체계로 결제 사용자와 가맹점, 단계별 사업자 등 '모두에게 이로운 시장'으로 이끌어간다는 청사진이다.

카카오페이는 밴(VAN), 포스(POS) 등 오프라인 결제 단계별 사업자들과 손잡고 독자적인 QR 테이블오더 생태계를 만들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전용 결제 단말기 사업과 비교해 기존 시장 참여자들의 몫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게 카카오페이 측 설명이다. 여기에 주목도가 높은 카카오의 지식재산권(IP)과 카카오페이의 마케팅 툴을 지원해 소상공인 사업장에 결제 수단 이상의 솔루션 패키지로 기능하게 한다는 전략이다. 가맹점의 비용부담이 적고 기존 결제망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어 시장 확대에도 유리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결제 혜택 풀은 사용자를 끌어모으는 유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례로 올해 2월 32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건 없는 상시 할인 혜택을 선보이며 출범한 '굿딜'은 현재 두 배가 넘는 브랜드로 대상을 확대하며 혜택 폭을 넓히고 있다.

굿딜의 3분기 거래금액은 전분기 대비 250% 치솟았고, 사용자는 150% 증가하며 높은 관심도를 증명했다. 인기 브랜드를 대상으로 매달 릴레이 제휴 할인을 제공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할인 페스티벌, 꼬.꼬.페'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매 회차 30~40%의 사용자가 '꼬.꼬.페'를 통해 해당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카카오페이 결제를 경험하는 등 소비자와 가맹점을 잇는 효과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결제 시 QR·바코드, 삼성페이 기능 등 결제 방식에 따라 월 최대 3만원까지 카카오페이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이와 함께 삼성월렛에서도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할 수 있게 하는 등 결제 사용자의 혜택과 편의를 늘리고 있다.

사용자 맞춤형 혜택 제공을 위한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생성형 AI 서비스 브랜드인 '페이아이'는 지난 10월 사용자의 현명한 소비를 돕는 'AI로 나만의 혜택 찾기'의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용자의 결제 데이터 및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결제처와 결제 금액에 맞춰 최적의 결제 수단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보유한 신용카드별 실적 현황과 놓치기 쉬운 혜택도 알려주고 소비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카드를 제안하기도 한다. 월간 소비 내역을 분석해 다음달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을 제안하는 '소비 리포트' 등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를 꾸준히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시장에서 입지를 탄탄히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국내 플랫폼 기반 간편결제사 중 처음으로 월간 오프라인 결제 사용자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는 2027년까지 사용자를 두 배 수준인 1000만명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카카오페이는 "앞서 있는 결제 인프라와 차별화된 디지털 채널 기반 전략, 강력한 맞춤형 혜택 프로그램으로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 선두권을 더 공고히 할 것"이라며 "오프라인 결제 사용자는 물론 가맹점과 프로세스별 사업자 모두 카카오페이 하나로 가장 좋은 혜택과 사업성을 경험할 수 있는 '모두에게 이로운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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