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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지주, 양재동 부지 개발 기대감에 2거래일째 급등

입력 2025-12-12 09:42   수정 2025-12-12 09:43


하림지주 주가가 2거래일 연속 급등세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26분 현재 하림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1600원(13.88%) 오른 1만313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상한가로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장중 한때 25%대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하림지주는 100% 자회사인 하림산업을 통해 서초구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에 물류·주거·업무 시설을 결합한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지하 8층~지상 59층 규모의 첨단 물류단지와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을 갖춘 복합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소식에 천일고속과 동양고속 등이 연일 상한가 행진을 벌이자 하림지주도 재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영등포 대표 상업시설인 '타임스퀘어'를 보유한 경방도 전날 14.93% 급등 마감한 데 이어 이날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 양재동 일대에 대규모 물류센터 부지를 보유한 KCTC도 전날 19.81% 오른 데 이어 이날도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토지개발 테마주'로 묶여 전날 급등한 천일고속(-6.23%), 서부T&D(-1.14%), 롯데칠성(-0.78%) 등은 이날 장 초반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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