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아나운서 최초로 9시 뉴스를 진행한 이력의 방송인 최동석이 홀로 있을 때 디스크가 터져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
최동석은 11일 공개된 '김현욱의 뉴스말고 한잔해' 유튜브를 통해 제주살이 근황을 전하던 중 김현욱과 약속을 펑크내야 했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최근 백수라고 하던데"라는 김현욱의 농담에 "최근 이커머스 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SNS를 통한 판매, 명품 판매 등도 최근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동석은 지난해 제주도를 찾은 김현욱과의 '아침 해장국' 약속을 앞두고 준비를 하던 중 급격한 통증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다 씻고 알몸 상태로 양치하던 중 갑자기 기침이 나와서 '쿨룩'했는데 디스크가 터져 쓰러졌다"면서 "디스크가 터지면 서 있을 수도 앉을 수도 없다. 기어가서 휴대폰을 들고 119를 누르려던 순간 내가 알몸으로 그분들을 맞이해야 하나 싶어서 가까스로 기어가 속옷만 입었다. 근처에 사는 친한 동생을 불러 병원에 갔다"고 말해 애잔함을 자아냈다.
이어 "그날 혼자 밥 먹었죠? 미안합니다"라며 김현욱에게 사과했고, 김현욱은 "와 1년 만에 사과받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평소 척추질환이 있거나 무거운 짐을 들어 올리는 등 허리에 무리가 되는 일을 하면 허리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의외의 사소한 동작에서 허리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당부 된다.
기침과 재채기를 하고 난 후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
기침을 할 때는 디스크 내부의 압력이 증가해서 디스크를 밀어내어서 터져오는 경우가 실제로 종종 있다. 체내압력이 올라가는데 복압이 상승한 채 몸이 앞뒤로 반동하면서 척추에 충격을 주게 되는 것이다.
스쿼트나 데드리프트 등 운동을 할 때 호흡법이 중요한 이유도 복압으로 인해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어서다.
기침 재채기 외에 기지개를 켠다던가 장시간 엎드린 자세 등으로 허리 인대에 손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통증이 나타날 때는 가급적 초기에 진료를 받는 게 좋다. 급성 요추염좌는 보통 4주 이내 통증이 사라지지만 12주 이상 계속될 때는 반드시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이 발생했을 때는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 척추와 인대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급작스럽게 움직이면 추가적인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염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냉찜질을 해주고 48시간이 지나 염증 부기가 가라앉으면 온찜질을 해준다.
온찜질은 혈액순환을 돕고 혈류량을 증가시켜 근육을 이완하는 효과가 있다.
한편 최동석은 2009년 KBS 아나운서 동기 박지윤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두 사람은 2023년 10월 이혼 소식을 전했고 쌍방 상간 소송까지 펼치는 등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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