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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차기 이사장에 김성주 전 민주당 의원

입력 2025-12-12 10:28   수정 2025-12-12 10:29

이 기사는 12월 12일 10:2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공단 차기 이사장에 김성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확정됐다. 김 신임 이사장은 오는 15일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연금제도 개혁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과거 국민연금 이사장을 지낸 인사가 다시 수장을 맡게 되면서 공단 운영과 기금 운용 방향을 둘러싼 논의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12일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 재가로 김 전 의원을 제19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명장은 15일 수여될 예정이다. 이사장 임기는 3년으로 김 신임 이사장은 2028년 12월 14일까지 국민연금공단을 대표하며 공단 업무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김 신임 이사장은 1964년 4월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시민사회 활동을 거쳐 정치권에 입문한 그는 전라북도의원을 지낸 뒤 19대와 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특히 19대 국회에서 전주 덕진구를 지역구로 당선된 이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연금·복지 정책 전반을 다뤄 정책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재명 정부 들어서는 국정기획위원회 국정기획분과 자문위원을 지냈다.

국민연금공단과의 인연도 깊다. 김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11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취임해 2020년 1월까지 공단을 이끌었다. 당시 기금운용본부는 본부장 공석과 인력 유출 등으로 조직 안정성이 흔들렸으나, 김 이사장은 조직 재정비를 통해 운용 체계를 정상화하는 데 주력했다.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추진하며 국민연금의 책임투자 원칙을 제도적으로 정착시키는 작업에도 힘을 쏟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치권과 금융권에서는 김 이사장이 연금 제도와 공단 조직에 대한 이해가 깊은 만큼 연금개혁 논의 과정에서 공단의 입장을 안정적으로 조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정치권 출신 인사라는 점에서 기금 운용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어떻게 확보할지도 주요 과제로 지적된다.

보건복지부는 “신임 이사장이 국민연금 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연금개혁과 국민연금공단 발전에 필요한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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