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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폴란드 에너지 기업과 손잡고 유럽 SMR시장 공략 가속화

입력 2025-12-14 09:51   수정 2025-12-14 09:52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폴란드 민간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와 손잡고 중·동부 유럽 시장으로 SMR 사업 확장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폴란드 SMR 사업 및 중·동부 유럽 청정에너지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신토스그린에너지(SGE)와 유럽 SMR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미하우 소워보프 SGE 회장, 라파우 카스프루프 SGE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등이 참석했다.

SGE는 SMR 주요 기술 중 하나로 평가받는 ‘BWRX-300'**을 활용해 2030년대 초반까지 폴란드 최초 SMR 발전소를 포함한 최대 24기의 SMR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체코, 헝가리, 리투아니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중·동부 유럽까지 SMR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폴란드 SMR 사업 개발에 필요한 타당성 조사, 부지 조사, 환경영향평가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SGE가 추진하는 중·동부 유럽 시장까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BWRX-300은 비등형 경수로(BWR·Boiling Water Reactor)를 개량한 300MW급 SMR 기술이다. 미국 GE와 일본 히타치가 합작 설립한 GE 버노바 히타치 원자력 에너지(GVH)가 개발했다. 서구권 최초 SMR인 캐나다 온타리오 사업에 건설이 진행 중이며, 스웨덴 국영 전력회사 바텐폴은 링할스 원전 사업의 최종 후보로 ‘BWRX-300’을 선정했다.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은 “신토스그린에너지와의 긴밀한 협력은 폴란드와 중·동부 유럽 진출의 기반을 확보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파우 카스프루프 SGE 사장은 “삼성물산의 글로벌 원전 수행 역량과 신토스그린에너지의 SMR 사업경쟁력이 더해져 폴란드 SMR 사업의 가능성을 높이고 유럽 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10월 GVH와 유럽·동남아·중동 지역 SMR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스웨덴 SMR 공급망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물산은 스웨덴뿐 아니라 중·동부 유럽까지 유럽 내 SMR 핵심 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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