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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사장 '망신주기' 논란에…대통령실 "정상적인 질답 과정"

입력 2025-12-14 15:37   수정 2025-12-14 15:54


대통령실은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업무보고에서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질책한 것이 망신주기라는 지적에 관해 "고압적 아닌 정상적인 질답 과정"이라고 밝혔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야당 출신이어서 고압적이거나 공세적인 자세를 취한 것 아니냐는 의견들이 있는데, 야당이 그렇게 문제 제기를 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상적인 정부 부처, 혹은 소속 기관 사이의 질의응답 과정이었다"며 "그 과정에서 나왔었던 질문과 답변으로 봐달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이 사장을 업무 파악 부실을 이유로 강하게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이 사장에게 "1만 달러 이상은 해외로 가지고 나가지 못하게 돼 있는데, 수만 달러를 100달러짜리로 책갈피처럼 끼워서 나가면 안 걸린다는데 실제 그러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옆으로 새지 말고 물어본 것을 얘기하라. 외화 불법 반출을 제대로 검색하느냐. 참 말이 기십니다"라거나 "저보다도 아는 게 없는 것 같다"고 질책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책갈피 달러' 발언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보고를 받았는지는 제가 알 수 없지만, 맥락상 인지하고 있는 사안에 대한 질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수법들이 있다는 걸 공개하고, 그에 대한 예방, 이걸 막겠다고 하는 담당 기관의 답변까지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예방효과가 더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으로부터 질타를 받은 사안에 대해 "대통령의 저에 대한 힐난을 지켜본 지인들은 '그만 나오라'는 뜻으로 읽은 듯하다"며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인천공항을 30년 다닌 직원들조차 보안 검색 분야 종사자가 아니면 책갈피 달러 검색 여부는 알기 어려운 사안"이라며 "걱정스러운 것은 이 일로 '책갈피에 달러를 숨기면 검색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온 세상에 알려진 것"이라고 적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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