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순위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주 분양한 창원 성산구 ‘창원 센트럴 아이파크’(706.6 대 1)다. 창원 시내와 가까운 1509가구 대단지다. 일반공급 물량이 18가구로 적은 가운데 1만2719명이 몰렸다. 100 대 1을 넘은 7개 단지 중 5개가 서울이었다. 성동구 ‘오티에르 포레’(688.1 대 1), 송파구 ‘잠실 르엘’(631.6 대 1), 동작구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326.7 대 1), 서초구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237.5 대 1), 영등포구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191.3 대 1) 순이다. 경기 성남 분당구 ‘더샵 분당티에르원’도 100.4 대 1로 전국에서 일곱 번째로 경쟁률이 높았다.
수도권 인기 지역인 경기 과천 ‘디에이치 아델스타’(52.3 대 1)와 성남 수정구 ‘복정역 에피트’(36.5 대 1)가 예상대로 흥행했고, 광명과 김포 분양도 좋은 성과를 냈다. 광명에선 ‘철산역 자이’가 38.0 대 1, ‘힐스테이트 광명 11’은 36.7 대 1을 기록했다.
김포에선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17.4 대 1)와 ‘풍무역세권 B5블록 호반써밋’(7.3 대 1),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6.7 대 1)가 5 대 1을 넘었다. 모두 풍무역세권 도시개발구역 내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 ‘10·15 부동산 대책’ 비규제 지역인 점에도 도움을 받았다.
부산에서도 청약 경쟁이 치열한 곳이 많았다. 수영구에 최고급 단지로 조성하는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720가구 모집에 1만6987명(23.6 대 1)이 몰렸다. 해운대구 ‘베뉴브 해운대’(22 대 1), 동래구 ‘힐스테이트 사직 아시아드’(17.1 대 1) 등도 경쟁률이 높았다.
내년 2월엔 서초구 잠원동에서 ‘오티에르 반포’가 나온다. 포스코이앤씨가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강남권에 처음 적용한 단지다.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251가구 규모다. 일반분양은 87가구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이 가깝다.
3월에는 동작구 흑석11구역을 재개발한 ‘써밋 더힐’이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6층, 25개 동, 1515가구로 조성된다. 424가구가 일반분양으로 풀린다. GS건설과 SK플랜트가 짓는 동작구 노량진동 ‘라클라체 자이드파인’도 1분기에 선보인다. 노량진 뉴타운 첫 분양 단지다.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 동, 1499가구 규모다.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과 1·9호선 노량진역 사이에 들어서 교통 여건이 좋다.
성북구 장위동 ‘장위10구역 재개발’도 3월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지하 5층~지상 35층, 1931가구 규모로 짓는다. 일반분양이 1031가구로 많고 6호선 돌곶이역과 가까운 것이 장점이다.
부산에선 수영구 민락동 ‘부산 MBC부지 금강펜테리움’(가칭)이 2월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27층, 366가구 규모로 바다가 보이는 최고급 단지로 조성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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