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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로 본 내년 산업…"R·E·D 업종 맑음"

입력 2025-12-14 18:41   수정 2025-12-15 01:33

내년에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반도체(D램), 에너지저장장치(ESS), 디스플레이(Display) 등 ‘RED’ 업종이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의 공세가 거세지는 석유화학·철강업종은 고전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14일 대한상공회의소는 11개 주요 업종별 협회와 함께 분석한 ‘2026년 산업기상도’를 공개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는 ‘맑음’, 배터리·바이오·자동차·조선·섬유패션 등은 ‘대체로 맑음’, 기계·석유화학·철강·건설은 ‘흐림’으로 전망됐다.

올해 수출이 전년 대비 16.3% 증가한 1650억달러(약 244조원)로 예상되는 반도체는 내년에도 9.1%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구축 경쟁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의 수요가 확대된 덕분이다. 디스플레이는 전력 효율이 높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수요 증가로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3.9% 늘어난 176억7000만달러(약 26조1000억원)로 예측됐다. 배터리 역시 AI 데이터센터용 ESS 수요 증가로 내년 수출이 올해 대비 2.9% 늘어날 전망이다.

자동차업종은 국내 전기차 신공장 가동 본격화로 2026년 생산이 올해 대비 1.2% 증가한 413만 대, 수출은 1.1% 늘어난 275만 대로 전망됐고, 조선산업은 내년에 올해 대비 8.6% 증가한 339억2000만달러(약 49조7000억원)의 수출이 예상됐다.

반면 석유화학업종은 중국발 공급 과잉과 저유가에 따른 나프타 등 석유화학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수출이 올해보다 6.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철강산업도 미국의 통상 보호 조치와 유럽연합(EU)의 철강 수입 규제(TRQ) 등의 영향으로 내년 수출이 2.1%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혁신본부장은 “주력 산업의 성장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파격적인 규제혁신 실험과 인센티브 체계 마련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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