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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 16조…10년간 30% 늘었다

입력 2025-12-14 18:42   수정 2025-12-15 01:24

국내 법인과 개인의 기부금이 최근 10년 새 30% 가까이 증가했다. 다만 국내총생산(GDP)에서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보건복지부와 국세청 등에 따르면 2023년 법인과 개인의 기부금은 16조281억원으로 2013년(12조4859억원)보다 28% 증가했다. 세제 혜택 등을 받기 위해 국세청에 신고한 ‘순수 기부금’으로, 기업의 사회공헌기금과 후원금 등은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법인 기부금은 2022년 4조3982억원에서 2023년 4조4836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비영리재단 기부문화연구소에 따르면 기부금액 상위 10개 기업이 전체 법인 기부금의 43%를 냈다. 2023년 개인 기부금은 11조5445억원으로 2022년보다 7.4%가량 증가했다.

법인과 개인 기부금 모두 증가하는 추세지만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0.79%에서 2023년 0.67%로 하락했다. GDP 대비 기부금 비중은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0.8% 안팎을 유지했다. 정부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기부한 공공기관과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지역공헌 인정제’를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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