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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브라운대서 총기 난사…최소 2명 사망, 9명 부상

입력 2025-12-14 18:34   수정 2025-12-15 01:15

미국 아이비리그(동부 명문대) 중 하나인 브라운대에서 13일(현지시간) 총격 난사 사건이 벌어져 최소 두 명의 학생이 숨지고 아홉 명이 다쳤다. 경찰은 이날 저녁 기준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했다.

외신에 따르면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의 브라운대 7층짜리 공학·물리학관 1층에서 이날 오후 4시5분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 모두 브라운대 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타임스(NYT)는 복도에서 총소리가 들린 직후 경제학원론 수업이 열리던 한 강의실에 복면을 쓴 남자가 난입해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당시 강의실에는 약 60명의 학생이 있었다. 브라운대는 오후 4시22분께 총격범이 있다며 비상경보를 내렸다. 경찰은 오후 4시49분 X를 통해 브라운대 근처를 피하라는 경보를 발령했다.

경찰은 오후 11시 기준 용의자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용의자는 검은색 옷을 입은 30대 남성으로 추정된다. 경찰이 공개한 CCTV 영상에는 용의자가 브라운대 건물을 나서 호프 스트리트를 걷다가 워터맨 스트리트에서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 얼굴은 명확히 나오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회색 복면을 착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술했다. 브렛 스마일리 프로비던스시장은 “기말고사 기간이라 건물 외부 출입문이 잠겨 있지 않아 누구든 출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용의자 수색을 위해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 등 400여 명이 현장 인근에 배치됐다. FBI는 시민들이 용의자 사진과 영상 증거를 제보할 수 있도록 제보 사이트를 개설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FBI가 현장에 출동했고 용의자는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후 20여 분 뒤 “경찰이 이전 발표를 번복했다”며 “용의자는 아직 구금되지 않았다”고 정정했다. CNN은 학교 총기 난사 사건 자료를 구축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로드아일랜드에서 처음 발생한 교내 총격 사건이라고 전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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