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15일 파두에 대해 현재 수주잔고를 고려할 때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거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별도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 증권사 류영호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256억4000만원, 영업이익은 적자지속한 114억3000만원을 기록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졌다"고 짚었다.
다만 여전히 'Gen6' 관련 신규 프로젝트와 연구개발(R&D) 증가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이에 대해 류 연구원은 "초기 개발 비용 부담을 고려하면 내년부터 비용 부담은 감소할 전망"이라며 "해외 낸드(NAND) 업체 협업이 본격화하며 새로운 고객사 확보와 납품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주요 협력사는 실적발표를 통해 현재 두 곳의 새로운 클라우드 고객사 인증 절차를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한 곳의 인증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회사의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인공지능(AI) 수혜로 파두의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올해 주요 고객사 투자 재개와 신규 협력사를 확보하며 매출 성장세가 나타났다. 최근 일반 서버 투자 확대, AI 서버의 eSSD 채택이 확대되며 추가적인 모멘텀을 갖췄다"며 "이를 반영하며 수주잔고는 2000만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어 "HDD 업체들은 이미 2027년 계약에 대해 고객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상황"이라며 "eSSD의 수요 강세도 지속될 전망이며 내년 매출 증가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 연구원은 "올해 파두는 약점으로 지적된 단일 고객사에서 벗어나 다양한 고객사 확보와 NAND 생태계 전반적으로 사업 확대에 성공했다"며 "아직 규모는 미미하지만 PMIC도 양산에 들어가며 전력반도체 시장으로 진입했다"고 했다. eSSD 컨트롤러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공급사들은 감소하고 있어 점유율 확대 기회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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