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엘리델크림’의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동아에스티는 서울 용두동 본사에서 양사 경영진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메나리니와 엘리델크림의 국내 독점 유통·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엘리델크림은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다. 경증에서 중등도 아토피 피부염의 2차치료제로 단기 치료 또는 간헐적 장기치료에 쓰인다. 국내엔 한국메나리니가 도입했다.
내년 새해부터 한국메나리니는 국내 수입·공급, 동아에스티는 국내 유통·판매·영업을 담당한다. 양사는 각사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치료 접근성 확대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국내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아토피 피부염 환자 수는 지난해 약 100만 명에 달한다. 과거 환자들의 주를 이루던 소아·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배한준 한국메나리니 대표는 “한국메나리니는 글로벌 메나리니 그룹의 품질 기준에 따라 국내 환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치료제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책임을 갖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그 책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단계”라고 말했다.
최근 동아에스티는 피부과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해왔다. 동아에스티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기미치료제 ‘멜라논크림’, 항히스타민제 ‘투리온’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피부과 분야에서 풍부한 영업·마케팅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해 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피부과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국내 피부과 시장 내 경쟁력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동아에스티의 피부과 치료제 포트폴리오가 더 강화되는 동시에 보다 많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 엘리델크림이라는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피부과 분야에서 축적해 온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엘리델크림의 국내 시장 저변 확대와 치료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