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 프랜차이즈 얌샘김밥이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 PT. DAELIM DOBIDOS INDONESIA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얌샘김밥은 이미 미국(6개 점), 대만(3개 점)에 진출한 바 있으며,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양사는 지난 10일 자카르타의 랜드마크 쇼핑몰 스나얀 시티(Senayan City)에 인도네시아 1호점을 공식 오픈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진출은 K-푸드와 K-콘텐츠가 인도네시아에서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추진됐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에 김밥·떡볶이 등 한국 분식 메뉴가 등장하며, 세계적으로 ‘분식(Bunsik)’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바 있다.
파트너사는 얌샘김밥의 20년 분식 노하우와 해외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브랜드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얌샘김밥만의 김밥 자동 조리 기계와 자동화 조리 시스템 등은 현지화된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핵심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1호점이 들어설 스나얀 시티는 자카르타 내에서도 소비력이 높은 젊은 층과 트렌드 세터가 모이는 핵심 쇼핑몰이다. 업계는 한국 드라마와 다양한 K-콘텐츠 속에 반복적으로 노출돼 친숙해진 김밥·떡볶이·라면 등이 현지 고객에게 빠르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얌샘김밥 관계자는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은 일본 음식으로 주로 구성돼 있는 인도네시아 외식 시장 내 한국 분식의 매력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스나얀 시티 1호점을 시작으로 주요 상권 중심의 출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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