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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때문에 다 망쳤다” 김건희, 계엄 선포 후 尹과 싸우며 ‘격노’

입력 2025-12-15 15:30   수정 2025-12-15 15:31

김건희 씨가 계엄 선포 후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크게 화를 내며 심하게 싸운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하 특검팀)에 따르면 180일 간의 수사를 마무리하면서 김건희 씨가 비상계엄에 관여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했을 때 김 여사와 심하게 싸웠으며 김 씨가 윤 전 대통령을 향해 “너 때문에 다 망쳤다”고 분노했다는 진술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최종 수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비상계엄 선포 당일 김건희를 보좌한 행정관, 당일 방문한 성형외과 의사 등을 모두 조사해 행적을 확인했고 작년 8∼11월 관저 모임에 참석한 군인들도 모두 조사했으나 김 여사가 모임에 참석했거나 계엄에 관여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텔레그램 등에 비춰볼 때 김 씨의 국정 개입이 상당했던 것으로 의심되고 특검팀도 의혹을 염두에 두고 수사했지만 계엄 당일 행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며 “개입을 증명할 어떤 증거나 진술도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특검팀은 김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 ‘사법리스크 무마’가 비상계엄 선포의 직접적·명시적 동기는 아니지만 배경에 작용한 요인으로서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수는 있다고 판단했다.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 선포의 동기와 목적은 권력 독점과 유지”라며 “명태균 리스크와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사가 직접적인 건 아니고 계엄 선포 시기를 정할 때 어느 정도 반영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스크 해소를 권력 독점과 유지를 통해 일거에 해소하겠다는 마음이 없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권력의 독점·유지는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고, 거기에 사법 리스크 해소가 포함돼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김 씨를 측근에서 보좌했던 사람으로부터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심하게 싸웠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특검보는 계엄을 선포했을 때 김 씨와 윤 전 대통령이 심하게 싸웠다는 진술이 있었다면서 “너 때문에 다 망쳤다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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