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10·15 대책 전후 각각 46일간 서울 아파트와 오피스텔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아파트는 대책 발표 이전(8월 31일~10월 15일) 1만4038건에서 대책 발표 후(10월 16일~11월 30일) 5367건으로 61.8% 급감했다.오피스텔 매매량은 같은 기간 1001건에서 1322건으로 32.1% 증가했다. 오피스텔 거래가 많이 이뤄진 곳은 강남구(128건), 영등포구(122건), 마포구(119건), 송파구(11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업무시설이 많은 곳 위주로 손바뀜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용면적별로는 40㎡ 미만과 40~60㎡ 미만 오피스텔 거래가 활발했다. 대책 후 오피스텔 거래 가운데 전용 40㎡ 미만이 77%를 차지했다. 40㎡ 이상∼60㎡ 미만은 13%였다. 이어 60㎡ 이상∼85㎡ 이하는 6%, 85㎡ 초과 대형 오피스텔은 4%로 집계됐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는 큰 변동이 없었다. 평균 거래가는 10·15 대책 이전 3억3397만원에서 대책 후 3억3865만원으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오피스텔 거래 증가는 정책 변화에 따른 단기적 변동일 수도 있고, 수익형 부동산 쪽으로 관심이 커지는 흐름일 수도 있다”며 “정부 정책과 수요 변화가 오피스텔 거래 시장의 주요 변수”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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