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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외국인 절반 '장기체류자'…"정주형 이민정책으로 전환해야"

입력 2025-12-15 17:43   수정 2025-12-16 01:02

경기도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의 절반 이상이 5년 이상 장기체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체류 중심의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정주형 이민자 지원으로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도는 15일 시흥시에서 31개 시·군 이민자 지원부서 담당자 워크숍을 열고 ‘2025 경기도 이민자 사회통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도내 이민자 712명을 대상으로 경제활동, 가족생활, 사회 참여, 차별 경험 등을 분석했다.

2023년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 외국인 주민은 약 81만 명이다. 전국 외국인의 약 33%가 경기도에 거주한다. 체류 유형은 외국인 근로자(22.3%)가 가장 많았고 외국 국적 동포(22.2%), 결혼이민자(21.3%)가 뒤를 이었다. 한국 거주 기간은 10년 이상이 29.8%, 5년 이상~10년 미만이 26.8%로 5년 이상 장기체류 비율이 56.6%에 달했다. 이는 경기도 외국인 주민의 정주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4.7%였다. 남성 85.2%, 여성 52.2%로 성별 격차가 컸다. .

가족 동거율에서도 차이가 뚜렷했다. 국적 취득자와 결혼이민자는 대부분 배우자와 함께 살았지만, 외국인 근로자는 19.6%만 배우자와 동거했다. 자녀가 있어도 함께 사는 비율은 11.2%에 그쳤다. 경제활동과 가족생활의 가장 큰 어려움은 ‘언어’였다. 응답자의 41.2%가 일자리 탐색에서 한국어 능력 부족을 꼽았다.

차별 경험률은 30.8%였다. 차별을 겪은 이민자의 삶의 만족도는 6.5점으로, 비경험자보다 낮았다. 우울·스트레스 수준은 내국인보다 높았지만, 정신건강 관련 전문 서비스 이용률은 5% 미만에 머물렀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 이민자 사회통합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수원=정진욱 기자 croc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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