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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가속화하며 치매 치료제 시장이 바이오산업의 핵심 성장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치매 관련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도 관심이 쏠린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Act 미국치매&뇌질환치료제액티브’ ETF는 지난 3개월간 43.3% 급등했다. 이 기간 국내에 상장된 전체 ETF 중 수익률 8위를 차지했다. 이 ETF는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조현병 등 미국 뇌질환 치료업체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바이오젠(투자 비중 13.5%), 버텍스파마슈티컬(10.3%), 브라이트마인즈바이오사이언시스(5.2%), 프락시스프리시전메디신(4.9%), 액섬테라퓨틱스(4.2%), 일라이릴리(3.9%) 등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바이오주를 주로 담고 있다.
월가에서는 지난해부터 주식시장을 달군 비만 치료제에 이어 치매 치료제가 바이오 업종의 테마로 자리 잡을 것이란 예상을 내놨다. 전 세계 헬스케어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7.9% 커질 전망이다. 그중 뇌질환 치료제 시장 성장률은 11.7%로 당뇨·비만(7.8%)과 항암제(8.9%)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알츠하이머병은 지금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신약이 단 두 종(레켐비·키순라)에 불과한 ‘블루오션’(경쟁 없는 시장)이기 때문에 많은 제약사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바이오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한 일라이릴리는 이달 초 뇌혈관장벽(BBB) 투과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공식화했다. 노보노디스크는 비만약으로 큰 성공을 거둔 위고비의 주성분 ‘세마글루티드’가 알츠하이머병 예방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지만 대규모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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