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SOL 코리아메가테크액티브는 연초 대비 124.16%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71.31%)의 1.7배에 달한다. 2022년 10월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은 207.13%에 이른다. 효성중공업과 두산에너빌리티 등을 담은 인공지능(AI) 전력 인프라 테마가 수익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파운드리, 지능형 로봇 등 다른 테마도 수익률 상승에 기여했다.
자금 유입도 활발했다. 지난해 말 161억원이던 순자산은 이달 11일 기준 3439억원으로 20배 넘게 증가했다.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가운데 순유입 규모 1위다.
SOL 코리아메가테크액티브는 시장 흐름에 따라 테마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경제신문이 개발한 ‘KEDI 메가테크’ 지수를 기반으로 운용된다. 이 지수는 국내 주요 리서치센터장과 한경 베스트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 30여 명의 설문을 토대로 매년 두 차례(6월·12월) 정기적으로 리밸런싱된다.
이번 리밸런싱에서는 AI, 지능형 로봇, 항공우주, 모빌리티, 맞춤형 헬스케어, AI 전력 인프라, 파운드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기존 8개 테마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미 시장을 주도하는 테마와 핵심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있고, 내년 전망도 밝다는 판단에서다.
김주영 신한자산운용 주식투자운용본부 이사는 “2026년 상반기 국내 증시는 주도주 가운데 실적이 좋은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반도체와 전력 인프라 등 테마가 내년에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