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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설 진화 나선 한국GM…"내년 뷰익 론칭·GMC 라인업 확대"

입력 2025-12-15 17:35   수정 2025-12-16 02:05

미국 제너럴모터스의 한국 사업장(한국GM)이 국내에 지속적인 투자를 강조하고 나섰다. 직영 서비스센터 폐쇄, 내수 판매 부진 등으로 ‘한국 철수설’이 끊임없이 나오자 이를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한국GM은 15일 인천 GM청라주행시험장에서 ‘GM 한국사업장 2026 비즈니스 전략 컨퍼런스’와 버추얼 엔지니어링 랩(버추얼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이 자리에서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생산 기반에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GM의 확고한 약속에는 변함이 없으며, 그 어느 때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국GM은 이날 내년 국내에서 ‘뷰익’이라는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고 GMC 라인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GM이 쉐보레와 캐딜락에 이어 네 개 브랜드를 갖추게 되는 건 북미(미국 캐나다 멕시코) 지역을 제외하고 처음이라고 한국GM은 강조했다. 뷰익의 국내 첫 차로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엔비스타’가 유력하게 거론되며, 이 외에도 GMC 3개 차종이 국내에서 추가 판매된다.

한국GM은 이날 문을 연 청라 주행시험장 내 버추얼 센터도 한국 시장을 강조하는 동력으로 삼았다. 한국GM은 버추얼 센터가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의 새로운 핵심 프로젝트로, GM이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기술 개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버추얼 센터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장엔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부평을)을 비롯해 인천시와 산업통상부 등 정부·국회 인사들도 초대됐다.

한국GM은 한국에 3억달러(약 4400억원)를 투자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차량과 시설 등 업그레이드를 위해 연초에 투자를 시작해 2028년 이후에도 차량 생산을 지속할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8년 이후를 강조한 건 한국GM이 2018년 정부의 공적자금(8100억원)을 받고 ‘최소 10년’간 한국 생산을 유지하기로 했는데, 그 기한이 2027년 말이어서다. 한국GM 관계자는 “오늘 행사를 통해 한국에서의 장기적 사업 의지를 재확인하고 내수시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한국GM은 이날 행사에서도 국내 공장에 신차를 배정하겠다는 계획은 발표하지 않았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차종은 각각 2020년과 2023년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 모델 뷰익 엔비스타 포함) 두 종뿐이다. 한국GM의 국내 생산능력은 연 50만 대 수준이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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