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특별검사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비상계엄 선포 당일 김 여사를 보좌한 행정관과 당일 방문한 성형외과 의사 등을 모두 조사해 행적을 확인했고, 지난해 8~11월 관저 모임에 참석한 군인들도 조사했으나 김 여사가 모임에 참석했거나 계엄에 관여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계엄 직후 두 사람이 크게 다퉜다는 진술을 김 여사를 보좌하던 측근으로부터 확보한 점도 ‘김 여사 개입설’을 부정하는 근거로 꼽았다.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때 김 여사와 윤 전 대통령이 심하게 싸웠다는 진술이 있었고, ‘당신 때문에 다 망쳤다’는 취지였다”고 전했다. 이어 “김 여사가 생각한 게 많았는데 비상계엄이 선포되는 바람에 ‘모든 게 망가졌다’며 계엄 선포에 크게 분노했다는 취지”라고 부연했다.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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