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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년 금리 점도표' 검토…통화정책 예측·신뢰성 높인다

입력 2025-12-15 18:17   수정 2025-12-16 02:13

한국은행이 미래 통화 정책의 방향을 시장에 미리 알려주는 ‘포워드가이던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개월 후 기준금리 변동 가능성에 대한 개별 금통위원들의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에서 1년 이내 금통위원들이 예상하는 금리 수준을 보여주는 점도표 방식으로 개편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15일 한은은 ‘한국은행 통화정책의 과제: 커뮤니케이션과 정책 수단’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포워드가이던스 개편 방안을 공개했다.

한은은 포워드가이던스의 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최대 1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인상·동결·인하 가능성이라고 다소 모호하게 알리는 방식은 구체적인 금리 수준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점도표 방식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향후 3개월 후 금통위원 6명(한은 총재 제외)의 기준금리 전망에 대해 연 2.5% 3명, 연 2.25% 2명, 연 2.0% 1명 등으로 제시하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점도표와 비슷하다는 평가다.

한은은 2022년 11월부터 기준금리 결정 후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 6명의 3개월 후 금리 방향에 대해 ‘가능성’ 형태로 공개하고 있다. 지난달 금통위 후 기자간담회 땐 이창용 한은 총재가 “6명 중 3명은 3개월 후 금리를 연 2.5%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이고, 나머지 3명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은이 포워드가이던스를 확대하려는 것은 시장과의 소통이 통화정책에 도움을 준다는 평가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은이 3개월 후 금리 전망을 공개한 이후 통화정책방향 결정 당일의 시장금리 변동성은 평균 0.04%포인트에서 0.03%포인트로 축소됐다.

포워드가이던스 운영 방식에 대해선 금통위원별로 의견이 조금씩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종화 위원은 “(기간을 늘리기 어렵다면) 3개월 내 점도표부터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고, 황건일 위원은 “점 3개를 제시하는 점도표”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은은 이날 금융중개지원대출 중 재정정책의 성격을 띠는 신성장·일자리, 무역금융 지원 등은 단계적으로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신 통화정책을 보완할 수 있는 경기 대응 목적의 대출을 신설하고 현재 이뤄지고 있는 중소기업 대출은 확대하기로 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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